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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의 비전공자(내 실수인지 비전공자로 지원이 되어버림) 적성진단과 에세이를 마친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SSAFY의 테스트 관련해서 따로 포스팅을 하지 않았기에 지금 적어본다면. 적성검사는 수리 및 추론문제 파트와 Computational Thinking 파트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수리추론은 서른 문제인가 스무문제에서 세 문제 이외 모두 제대로 풀었고 Computational Thinking 파트는 그 존재와 문제유형을 테스트 당일에 알아 당황한 감이 없지 않지만 주어진 시간 꽉 채워서 아마 만점을 예상한다. 수리추론에서 못 푼 세 문제의 유형은 옛날 IQ 테스트에서 볼 법한 도형 규칙성 찾기(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예측 불가능하기에 바로 포기했다), 하나는 시간이 부족해서 풀지 못한 경우의 수 문제이다.

아마 테스트의 성적은 나름 좋게 나올 것 같은데 역시 웹개발보다는 게임개발을 하고 싶다고 다시 생각하여, SSAFY에 제출할 에세이는 잔잔한 미친 시인이 되어 내 공허한 서사를 풀어냈기 때문에 아마 불합격 통지를 받는다면 에세이가 한 몫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인터뷰 대상자로 합격했지만, 인터뷰 대비 1일차에 아무래도 나한테 부족한 점이 많고 적성도 아닌 것 같아 길게 끌지 않고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오후에 카페에 나가 SSAFY의 소식을 기다리며(과거 기수의 기록을 보면 11월 28일 쯤 발표 할 것으로 예상) 생각해두었던 내일배움캠프 게임개발 과정에 지원하겠다고 생각하며 바로 신청을 넣었다. 여기 지원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 온라인으로 진행. / 다른 지방 부트캠프가 괜찮다 싶어 지원했다가 이거 때문에 방까지 구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 취소했고, 기숙사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었는데, 4인 1실에 부실한 시설(개인 데스크탑도 놓을 수 없어 보이는 환경)을 보고 실망하여 지원을 하지 않은 곳도 있다. 수도권에 살았다면 더 많은 곳에 지원하고 더 많은 채용모집에도 지원 해 볼 수 있었을텐데, 지방러의 고충이다.

- 팀 활동. / 팀 프로젝트를 하는지까지는 조사해보지 않았지만 일단 함께 팀원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의미를 가졌다. 여태껏 혼자 해왔기에 나 이외의 사람과 소통하는 경험이 필요하다.

- 튜터 활동으로 보이는 스크린샷에 마음이 쏠렸음. /  담임 매니저 집중 관리 라는 키워드로 Zoom 비슷한 환경에서 게임 개발 실습을 진행하는 사진이다. 어떤 환경에서 캠프가 진행되는지 살짝이나마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마음이 기울었을지도.

- 'Unity 전액 국비지원 🔥단 선착순 50명 한정' 라는 문구에 급하게 지원함. / 낚였을지도 모른다(ㅎㅎ). 실제로 현재 사전교육생 수는 이것보다 많아보이는데 아직 정식으로 시작한건 아니기 때문에 모른다. 정말 선착순이라면 설마 짤릴지도?

+ (위에 대한 추가 내용) 모집 기간이 많이 남아있었지만, 정원 마감이 되었다. 늦게 합류하신 분들은 아쉽지만 예비 인원으로 본강의가 시작되기 전 까지 이탈자가 생기면 그 자리를 채운다는 듯 하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내일배움캠프(스파르타 코딩클럽) 유니티 게임개발 파트로 지원했다.

3일 이내에 결과가 통지된다고 했는데, 당일 저녁에 합격 발표(좀 애매하게 메시지가 와서 불합격 여지가 있는건지 알 수 없었다)를 받고 바로 슬랙 서버에 초대되었다. 아무래도 SSAFY 결과는 나오나마나가 된 것 같다.


2023년 11월 23일 목요일, 오후 3시 경에 연락을 받아 사전캠프에 합류하였다. 월요일에 이미 OT를 하고 사전캠프를 시작했다는 듯. 정해진 시간에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 접속하고 출석페이지에서 입실 버튼을 누르고 자습을 하는 시스템이다. 주어진 자료를 통해 공부하며 진도표에 체크를 해나간다. 교육 개시인 12월 21일 전까지는 계속 이렇게 진행하는 듯 싶다.

C#의 기초에 관한 자료와, 사전교육 5주에 걸친 Unity에 관한 교육 내용이 준비되어있는 것을 얼추 확인했다. C#의 내용은 기초중의 기초로 적은 분량이었기에 신경써서 메모할 내용은 없이 확인을 끝냈고, Unity 강의는 영상자료의 총 합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은 것으로 보아 프로젝트 위주의 진행을 할 것 같아보인다.

뭔가 대한민국의 '메타버스' 이미지를 쏙 갖다놓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처음 접해보고 새로운 기분을 느끼며 중간합류 한 첫주차 사전캠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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